독일축구 손흥민, 정규리그 5·6호 골 폭발

2013-12-02     연합뉴스
SOCCER-GERMANY/
손흥민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이 정규리그 5호, 6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2013-2014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지난달 9일 함부르크와의 1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2∼4호 골을 한꺼번에 올린 손흥민은 3주 만에 멀티 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이날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뉘른베르크를 3-0으로 꺾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레버쿠젠은 승점 34를 기록,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8)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0-5 패배의 충격도 다소 털어냈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뉘른베르크 수비진을 흔들었다.

 몇 차례 골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전반 36분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곤잘로 카스트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뉘른베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왼발 슈팅으로 뉘른베르크의 가슴을 다시 철렁하게 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또 골을 터뜨리는 기쁨을 누렸다.

 선취골 도움을 기록한 카스트로가 중앙에서 왼쪽으로 내준 볼을 받아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 레버쿠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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