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제 운동 시작…내달 미국으로”

2013-12-03     연합뉴스
류현진(26·LA 다저스)이 2014년 미국 프로야구 두 번째 해를 대비해 훈련 계획표를 짜고 있다.

 연말 시상식과 각종 행사를 소화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훈련’을 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2일 2013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끝난 뒤 만난 류현진은 “이제 슬슬 몸을 풀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0월29일)한국에 돌아온 후 지인들을 만나 인사드리고, 몇 가지 행사를 소화했다. 12월에는 시상식 일정이 많다”고 근황을 전하며 “최근에 트레이닝장에서 러닝을 시작했다. 기초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략적인 일정도 나왔다.

 류현진은 “새해를 가족과 보내고, 1월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2월 초 다저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야구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도 그렇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개인 훈련을 철저히 하더라”고 덧붙였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14승 8패 방어율 3.00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성적에 만족했고, 시즌 시작 전 류현진에 대해 물음표를 달았던 미국 언론도 “다저스의 류현진 영입은 성공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무사히 마쳐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뒤 “한해 메이저리그를 경험해 보니 자신감이 더 생긴다. 내년에도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소감 말하는 류현진
빅리거 ‘괴물’ 류현진이 2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류현진 인천 야구꿈나무 육성과 스포츠발전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협약서에는 야구 꿈나무 육성·발굴을 위한 재단 설치지원과 어린이 야구단 후원 및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성인야구 육성지원 등 인천지역 야구발전과 스포츠 진흥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