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정치후원금 7038만원 전달

2013-12-05     곽동민
▲고영진 교육감이 4일 오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우성만 위원장에게 소액 정치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황선필기자
 
 
 
경남도교육청이 깨끗한 정치후원금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4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등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소액 정치후원금 7038만원을 우성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소액 정치후원금 기탁제도는 국회의원이나 선거 후보자 등 특정 정치인의 후원회에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을 포함하는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는 것으로 기탁된 후원금은 일정한 조건을 갖춘 정당에 배분·지급된다.

도교육청은 소액이라도 다수인이 깨끗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정치자금 투명성을 확보해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본청을 비롯한 산하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이번 모금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우성만 도선관위 위원장은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한 경남교육청 직원들의 기부 바이러스가 교육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도민들에게 퍼져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을 위한 정치후원금 기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소액 다수의 깨끗하고 자발적인 정치후원금 기부문화가 조성되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남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전 교직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문화 정착에 동참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