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행 설국열차 달려온다

부산 동명대 전세열차로 방문…산학협력 체결위해

2013-12-06     여명식
부산발 하동행 ‘설국(薛國)열차’가 오는 7일 하동에 도착한다.

부산 동명대학교 관계자는 “오는 7일 오전 7시 부산역에서 대학·지자체간 자원의 효율적 공동 활용을 목적으로 하동을 향해 ‘달리는 동명창조열차’가 출발한다”고 5일 밝혔다.

‘달리는 동명창조열차’는 일명 ‘설국(薛國)열차’라고 불리는 무궁화호로 동명대학교가 코레일(한국청도공사)측으로부터 통째로 빌린 특별 전세열차다.

‘설국(薛國)열차’는 이번 행사를 진두지휘하는 동명대학교 설동근 총장의 성인 ‘설(薛)’자를 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제목 ‘설국(雪國)열차’에 빗댄 것이다.

객차는 모두 7량에 재학생과 학부모, 교수·직원, 동명대학교 가족회사 기업인 등 모두 500명을 태우고 하동에 도착한다.



동명대가 열차까지 전세내 하동으로 오는 이유는 하동녹차를 널리 알리고 이를 산학협력과 연계시켜 대학·지자체간 상호 윈윈(Wim Win)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국(薛國)열차는 7일 부산역을 출발 하동역에 도착 후 하동송림공원을 거쳐 재첩특화마을에서 점심 후 악양면 최참판댁을 관광하고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조유행 군수의 특강을 듣는다.

하동군과 동명대학교는 오는 7일 하동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동명대 교수의 학술적 자문 제공, 동명대학교 LINC사업-하동녹차연구소 R&D사업 협력강화, 농가소득 제고 및 하동녹차산업의 글로벌 브랜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하동 갈사만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애로기술 지원 및 국책사업 공동 수행 등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