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리그 사이영상’ 로이 할러데이 은퇴

2013-12-11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MLB)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2010년 퍼펙트게임에 빛나는 투수 로이 할러데이(36)가 은퇴를 선언했다.

 AFP통신은 10일(한국시간) 할러데이가 12년 간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하루 짜리 계약을 맺고 친정 팀에서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할러데이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모두 수상한 다섯 명의 투수 중 한 명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던 2010년 5월 메이저리그 통산 20번째 퍼펙트게임의 위업을 달성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맞아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면서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쳤다.

 할러데이는 1998년 토론토에서 데뷔해 2010년 필라델피아로 이적했으며 16시즌 통산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최근 오른쪽 어깨 부상에 시달린 끝에 올 시즌에는 13경기에 출장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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