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는 말에 화나" 아내 살해 40대 자수

2013-12-18     박성민
창원중부경찰서는 17일 부인을 살해한 남편 A(48)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께 창원시 의창구 자신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자신을 무시하는 말에 격분해 부인 B(44·여)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년 전 재혼한 아내가 도박 빚이 있는 등 가정에 소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사건이 발생한 3일 후인 지난 16일 술에 취해 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했고, 이에 사건현장을 확인한 경찰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와 원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