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인당 개인소득 전국 10위권 유지

2013-12-24     최창민

경남의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에서 10위권을 유지했다. 지역경제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지역소득(잠정)’을 보면 경남 지역의 1인당 개인 연소득은 1379만원(2011년 1373만원)으로 전국평균인 1477만원보다 낮았고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한 울산의 1831만5000원보다 크게 낮았다. 서울은 1752만원으로 2위, 부산은 1505만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전남은 1249만원으로 1인당 개인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경남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88.3조원으로 전국의 6.9%를 차지해 전년 대비 7%에서 낮아졌으며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1.2% 성장하는데 그쳤다.


전기 가스 수도업(-12.7%)과 건설업(-1.9%) 등은 감소했으나 사업서비스업(24.7%)과 공공행정(5.3%) 등은 증가했다.


민간소비(1.3%)와 정부소비(3.6%)가 증가세를 지속했고, 설비투자(19.6%)는 증가로 전환했으며, 건설투자(-1.2%)는 감소세로 둔화했다.


산업구조(생산, 지출)는 제조업 비중이 전년보다 1%감소해 45%를 차지했으나, 서비스업(41.7%→42.9%)의 비중은 증가했다.


제조업 중 기계장비, 철강, 전자 등의 비중이 감소했고, 서비스업 중에서 사업서비스업(2.5%→3.1%), 공공행정(8.2%→8.6%) 등이 증가했다.


경남의 지역총소득은 69.3조원으로 전국의 5.4%를 차지했으며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78.5 수준으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개인소득은 44.8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1조원(2.5%) 증가했다.
한편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16개 시도 전체의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1.9% 성장, 전년(3.3%)보다 성장세가 둔화됐다. 16개 시도의 민간소비는 실질 기준으로 전년대비 1.8%, 개인소득은 0.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