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절도범 잡고 보니 이웃주민

2014-01-06     김철수
고성경찰서는 이웃집 아파트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A(40·여)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13일 고성군의 B(37·여)씨 아파트에 침입해 안방 서랍장에 있던 시계 등 귀금속 22점(시가 15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훔친 귀금속을 금은방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같은 아파트의 이웃집에 살면서 친하게 지내던 B씨 집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귀금속이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안 B씨가 경찰에 신고해 탐문수사가 시작되자 B씨에게 범행사실을 실토해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A씨로부터 귀금속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6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