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수출시장 넓힌다

日 편중 벗어나 중국시장 다변화 모색

2014-01-09     최창민
농림축산식품부는 막걸리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의 주요 도시인 상해, 청도, 소주의 백화점, 유통매장에서 지난해 26일부터 8일까지 2주간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막걸리 홍보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의 막걸리를 알리고 나아가 막걸리와 어울리는 한식, 막걸리 칵테일 시연시음 등도 연계해 홍보를 진행했다.

최근 중국인들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안전성이 높은 한국의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를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막걸리의 경우 기존 살균 막걸리에 더하여 중국 내 생막걸리 위생기준이 만들어짐에 따라 막걸리의 중국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그 동안 일본으로 편중된 막걸리 수출 시장을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 막걸리 수출 추이를 보면 2009년 139→2010년 912→2011년 1272→2012년 1418→2013년 1478로 늘어나고 있다.

현지 유통 바이어는 “중국의 주류문화는 고도주 위주로 형성되어 있지만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도주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막걸리의 유산균, 식이섬유 등 웰빙요소의 강조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가 뒷받침되면 소비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막걸리 외에도 한국의 우수한 전통식품을 알리기 위해 현지 유통매장, 방송, 박람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할 예정이다.” 라며, “나아가 금년에도 현지 홍보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제주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거점홍보를 위한‘길목마케팅’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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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시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