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신설법인 증가 '창업시장 회복세'

작년 11월 90개사로 10월비해 18.4% 늘어

2014-01-10     황용인
창원지역 신설 법인이 2013년 9월 바닥을 친 이후 제조업과 도·소매업 개시 등에 힘 입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9일 창원지역 11월 중 신설 법인 수는 모두 90개사로 전월(76개사)에 비해 18.4%, 전년 동월(85개사)에 비해 5.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 수는 2013년 9월 47개로 급감한 이후 10월 76개사에 이어 11월에는 90개사로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5개사(27.8%)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이 13개사(14.4%), 부동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12개사(13.3%), 건설업 10개사(11.1%), 기타 9개사(10.0%), 출판 및 정보통신업 7개사(7.8%), 운수업 2개사(2.2%) 순으로 나타났다.

자본금 규모별로 보면 ‘1000 ~ 5000만 원 이하’가 35개사(38.9%), ‘1000만 원 이하’가 31개사(34.4%), ‘5000~1억 원 이하’ 14개사(15.6%), ‘1억~3억 원 이하’가 8개사(8.9%), ‘3억 원 초과’ 업체는 2개사(2.2%)로 나타나 전체 90개 신설법인 중 자본금 규모가 ‘5000만 원 이하’ 신설법인이 66개사로 73.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성산구 26개사(28.9%), 의창구 23개사(25.6%), 진해구 16개사(17.8%), 마산합포구 15개사(16.7%), 마산회원구 10개사(11.1%) 순으로 나타나 전체 신설법인 90개사 중 49개사가 성산구와 의창구에 집중됐다.

본점 전·출입 현황으로는 창원으로의 본점 전입은 27개사, 창원에서 타 지역으로의 본점 전출은 21개사로 본점 전입이 전출보다 6개사 많았으며 창원지역에 분사무소와 지점을 설치한 법인은 8개사, 해산한 법인과 청산한 법인은 각각 2개사로 나타났다.

한편 창원상공회의소는 신설법인의 추이 및 업종·자본금규모·구(區)별 창업 동향을 파악하여 창원지역 경제의 현장경기를 진단하고, 효율적인 경제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금년부터 매월 창원지역 신설법인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