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싸리(지부자·地膚子)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4-01-15     경남일보



명아주과에 속하는 댑싸리는 일년생 초본으로 일명 ‘비싸리’라고도 하며 줄기는 곧게 서고 키 크기는 50~150cm 정도에 가지가 많이 갈라져 있다. 잎은 좁은 피침형(披針形)으로 서로 어긋나 있고 잎의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윗면은 녹색, 아랫면은 담녹색이다. 꽃은 7~9월에 황색으로 피고 종자는 8~10월에 결실한다.

댑싸리는 잘 익은 열매의 종자를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지부자(地膚子)라고 하며 맛이 달고 쓰고 약성은 찬 성질에 독성은 없는 생약이다. 종자의 성분은 사포닌과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었으며 강장(强壯) 및 이뇨제로 사용하고 진균(眞菌) 억제작용으로 피부 가려움증 음부습진 대하증 임병(淋病) 소변불리 풍진(風疹) 창독(瘡毒)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