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물가 잡아라" 종합대책 마련

진주시 물가대책실무위원 회의

2014-01-15     정만석
진주시가 설을 앞두고 물가특별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농·수·축산물과 공산물 수급안정화를 위한 진주시물가대책 실무위원 및 성수품관계자 회의를 14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는 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 진주세무서, YMCA, YWCA로 구성된 물가대책 실무위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축·원협, 중앙유등시장, 이마트, 탑마트, 홈플러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들로 구성된 성수품관계자들이 참석해 추석 성수품 물가안정에 따른 대책협의 및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논의했다.

진주시 류현병 경제통상실장은 “그동안 농축수산물 및 국제원자재, 석유가격 안정 등으로 소비자물가는 1%대로 안정세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도시가스 등 일부공공요금 인상과 명절특수 등에 따른 물가 상승요인이 나타나고 있어 서민의 체감물가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유통업계의 협조를 구했다.

또 진주세무소는 사재기 등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농산물품질관리원 진주사무소는 원산지 미표시, 가격표시제 위반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YMCA와 YWCA는 설 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이동소비자 신고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진주시도 해당부서별로 부당요금인상, 계량위반 행위, 섞어팔기 등을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농·축·원협도 농산물의 물량확보 및 원활한 수급에 최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도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28개 설 성수품 및 생필품을 특별점검 품목으로 선정해 15일부터 2주간 매일 물가를 조사하기로 했다.

해당 품목은 사과, 배, 밤, 대추, 무, 쌀, 양파, 마늘, 고춧가루, 밀가루, 휘발류 등이다. 또 설맞이 직거래장처·특판행사장을 전국 2611곳에 열어 성수품을 시중가보다 10~30%싸게 판매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시장별 설 성수품 구매비용 등 알뜰구매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0114진주시물가대책실무위원회의(1)IMG_8783[1]
진주시는 14일 진주교육지원청, 진주세무서, YMCA, YWCA로 구성된 물가대책 실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절앞 물가대책 실무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