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제 간 좌석버스 22일 개통

2014-01-16     한호수
부산~거제 간 시내직행 좌석버스가 22일부터 운행된다.

부산시는 거제시 및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부산~거제 간 시내직행 좌석버스 개통날짜, 정류소 및 운행요금 등을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식 개통 날짜는 오는 22일이며 운행업체는 1월 17일까지 차량준비, 정류소 및 단말기 설치, 시운전 등 운행에 따른 준비사항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거제 간 시내버스 노선의 세부운행 사항은 국토부의 심의결정(안)의 범위 내에서 부산시와 거제시의 상호 합의 및 경상남도의 법적인 협의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운행노선은 부산 하단역~옥포를 경유~거제 연초면까지며 거제시의 건의사항이 대부분 반영됐으나 고현까지의 종점 연장부분은 무산됐다.

중간경유지는 양 시의 합의과정에서 운행업체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해 부산시 3개소, 거제시 9개소를 추가, 총 22개소의 정류소가 확정됐다. 배차간격은 25분 간격이 원칙이나 오후 9시 이후엔 30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밤 10시 30분으로 운행된다. 차량은 총 10대가 투입되며 요금은 부산과 거제시 각각 시내구간은 1700원, 시외구간은 4200원(일반인 카드기준)으로 결정됐다.

부산~거제 간의 시내버스 노선의 정식 운행은 거가대교 개통이후 부산과 거제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로 양 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 도시 방문에 저렴한 요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교통편의 및 만족도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