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나무(취이자·臭李子)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4-01-22     경남일보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갈매나무는 낙엽 관목으로 가지는 많이 갈라지고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하며 키 크기는 5m 전후이다. 잎은 타원상 도란형 또는 긴 타원형에 서로 마주나거나 마주나지 않고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둥근 원형이고 9~10월에 자흑색 또는 흑색으로 결실해 1~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갈매나무는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취이자(臭李子) 또는 서리자(鼠李子)라고 한다. 서리자는 맛이 쓰고 달고 약성이 서늘한 성질에 약효는 청열(淸熱) 이뇨 살충작용이 있고 복수(腹水) 부종(浮腫) 치통 창종(瘡腫) 창진(瘡疹) 악한(惡寒) 열독(熱毒) 가려움증을 치료한다. 갈매나무껍질(鼠李皮)도 한열(寒熱)과 열독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