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렬 고성군수, 도지사 불출마 선언

2014-01-23     김철수
이학렬 고성군수가 22일 경남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군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도지사 선거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군수는 경남도지사 출마를 접고 대신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그동안 갈등과 분열의 도정이 아닌, 대화와 화합의 경남 도정을 이끌어 가고 싶었고 개인의 대권 야망을 위한 도정이 아닌, 오로지 경남발전을 위한 온전한 도정을 펼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해 그러한 꿈을 펼칠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 경선이 아닌 공심위의 심사에 의해서 공천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인지도가 중요한 경선에서 시골 군수가 이길 수 없었다고 했다.

특히 “지금 우리 농업은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모두들 농업은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구제역이 올 때마다 전국이 홍역을 앓고 엄청난 국가 예산을 투입하고 수많은 가축들을 생매장해야 하고 지금도 AI가 전국민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농업과 축산업에 대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군수는 고성에서 지난 6년동안 시도해 온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은 진정 우리 농업과 축산의 혁명임을 확신했다.

이 군수는 “이처럼 중요한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며 “그 위대한 역사적 소임에 저의 온 몸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설명:이학렬 고성군수.
이학렬 고성군수
이학렬 고성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