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TX조선 추가지원 1조8000억원

2014-02-07     연합뉴스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대해 인력감축, 임금삭감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이날 개최한 STX조선에 대한 재실사 결과 보고회에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은 STX조선의 추가 부실 규모가 1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해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실시한 실사에서 나타난 우발손실 규모인 1조8509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추가 부실 규모 1조8000억원은 곧 채권단이 추가로 지원해야 하는 자금이다.

 산업은행은 1조8000억원의 추가 지원과 1조3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안 등이 담긴 방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다음주까지 받을 예정이다.

 채권단은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만큼 대대적인 인력감축과 임금삭감, 원가구조 개선 등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