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과거사 기록물 찾기 나선다

일제강점기·정부수립 이후 한국 변천사 발굴 운동

2014-02-11     황용인
경남교육청은 10일 일제 강점기를 비롯해 정부 수립 이후 한국 변천사와 관련한 ‘과거사 기록물 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해외공관에서 3·1운동 피살자 명부 등이 공개된 것을 계기로 국내에 산재한 과거사 관련 기록물의 체계적 조사 및 수집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일제 강점기 이래 국민의 희생 및 저항, 대한민국 발전사와 관련된 역사자료 찾기 운동을 도내 전 기관을 대상으로 이번달 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과거사 관련 기록물이 일제강점기(1910년)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생산되어 왔음에 주목하고 각 기관 보유 기록물 가운데 ▲일제강점기 피해기록 등 과거사와 관련된 기록물 ▲정부 수립 이후 정치·경제·사회·문화와 관련된 기록물을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과거사 기록물 찾기’ 운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사 완료 시까지 기록물 폐기를 중단하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경남교육 역사기록 수집활동을 더 활발하게 추진하는 한편 소장기록물을 활용해 온라인서비스 등 대국민 공개서비스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역사의 뒤편에 가려져 있던 숨은 기록물들을 찾아내는데 경남교육 가족 모두가 적극 협조해 달라면서, 앞으로도 경남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반증할 수 있는 역사기록의 수집을 꾸준히 전개하여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