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 거창군 기획감사실장 명예퇴임

2014-02-17     이용구
 
 
정년 2년을 앞둔 김종윤(사진·58) 거창군 기획감사실장이 후배 공무원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13일 명예퇴임식을 끝으로 39년간의공직 생활을 마무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실장은 거창군 주상면 출신으로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6월 북상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2005년 7월 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웅양면장, 주상면장, 재난안전관리과장, 재무과장을 거친 후 2013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하는 등 39년간 오로지 거창에서만 공직자로서의 봉사를 다했다.

원칙과 소신 있는 일처리로 한때 인사상 불이익을 받기도 했으나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소통하고, 부서원들의 생일과 애로사항을 적극 챙기는 등 매사에 모범을 보여 지난 연말 공무원노조로부터 존경하는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실장은 “군청을 떠나더라도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군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며 “그동안 못했던 여행, 등산을 즐기면서 미래를 설계해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