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초 방송통신中, 경쟁률 3.2:1

293명 지원자 몰려…최종 91명 선발

2014-02-17     황용인
경남 최초로 개설하는 방송통신중학교가 신입생 91명을 선발하고 내달 9일 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은 16일 경원중학교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입학생 90명을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293명이 지원해 3.2 :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남 지역의 연장자 우선 순위로 91명을 선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초부터 현수막, 전광판, 시내버스 외부광고, 인터넷, TV와 라디오 방송 광고, 리플릿 배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입학 안내 홍보해 왔으며 지원자들도 경남 지역 266명과 부산·울산·대구 등지에서 27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했다.

도내 지원자의 현황은 56%인 164명이 창원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김해시 22명, 진주시 18명 등이며 연령은 50~60대가 262명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내달 9일 개교하는 경원중학교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학년당 3학급, 학급당 30명씩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3년제 정규 공립 중학교로 한 달에 두 번 격주 일요일에 출석 수업이 있고 평일에는 사이버 학습으로 운영되므로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교를 다닐 수 있으며 입학금 및 수수료는 무상이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 하상수 과장은 “방송통신중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모집에 참여한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탈락한 지원자들을 위해 내년 모집에서 합격할 수 있도록 경남의 다른 지역에 방송통신중학교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