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힐링아일랜드’ 조성사업 가시화

道, 2020년까지 7년간 6495억원 투입 계획

2014-02-18     이홍구
힐링빌리지_조감도
경남도가 남해 힐링아일랜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해 힐링빌리지 조감도.
 

경남도가 2020년까지 7년간 6495억원을 투입하여 남해군을 ‘힐링’을 테마로 한 명품 관광휴양도시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남해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힐링 아일랜드 조성사업’에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495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힐링 아일랜드 조성사업’은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 ▲힐링빌리지 조성사업 ▲산토리니형 관광휴양리조트 조성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 조성 등 4개 사업이다.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은 2017년까지 336억원을 투입한다. 미조면 조도·호도 일원에 다이어트 센터, 숲속명상센터, 스파빌라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기업(이랜드, 대원그룹)뿐만 아니라 중국 투자 의향기업(윈퉁기금)의 민자유치가 확정될 경우 특색 있고 차별화된 대규모 힐링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힐링빌리지 조성사업은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일원에 2017년까지 73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힐링센터, 생애박물관, 산책로, 전망대 등 친환경 힐링 테마빌리지가 조성된다. 재일마을 30여 가구가 민자로 유치되면 인근 독일마을, 미국마을과 연계한 국가별 테마거리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토리니형 관광휴양리조트 조성은 남해군 미조면 송정관광지 일원에 2020년까지 15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4월에 경남도, 남해군, 대명그룹과 투자협약이 체결되어 2017년까지 약 11만㎡ 규모로 조성된다. 세계적 휴양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를 개발 컨셉트로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 창선면 일원에 조성되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은 2017년까지 민자 3926억원이 투입되어 골프장, 콘도시설 등이 조성된다. 힐튼 남해골프&스파리조트, 남해스포츠파크, 요트학교 운영과 더불어 해양·레저의 체험형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것이 경남도의 계획이다.

경남도는 ‘힐링아일랜드 조성사업’을 통해 남해군을 동북아 관광거점으로 개발하여 미래 50년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