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우량 대구자어 200만 마리 방류

진해 속천항·마산원전 인근해역에 100만 마리씩

2014-02-20     이은수
대구 자어 100만미 방류
창원시는 겨울철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겨울철 대표 고급어종인 대구자어를 18일 진해구 속천항 해역과 19일 마산합포구 원전 해역에 각각 100만 마리씩 총 2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창원시는 겨울철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겨울철 대표 고급어종인 대구자어를 18일 진해구 속천항 해역과 19일 마산합포구 원전 해역에 각각 100만 마리씩 총 2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대구자어는 지난 1월 창원시 진해수협과 마산수협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장에서 수집한 수정란을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부화하여 6~7mm정도의 어린종묘로 키운 것으로, 포식자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유영력이 있어 종전 수정란 방류보다 생존율이 훨씬 높아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때 대구어획량 감소에 따라 1마리당 가격이 20~30만원대로 서민들이 쉽게 구입할 수 없는 어종이었으나 창원시는 관내 수협과 대구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협력해 대구자어를 방류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현재는 풍부해진 자원량으로 1마리당 가격이 평균 3만원 정도로 겨울철 서민들도 즐겨 찾는 어종으로 변화했다.

대구는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 및 회유성 어종으로, 수온 5~12℃, 수심 45~450m 되는 깊은 바다에 떼를 지어 서식하며 5~6년간 성장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산란지인 진해만이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시 윤재원 수산과장은 “대구의 주 산란장인 진해만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대한민국 대구1번지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