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득점왕’ VS ‘K리그 득점왕’

경남FC, 中 수퍼리그 장수 세인티FC와 연습경기

2014-02-20     최창민
‘세르비아 득점왕’ 스토야노비치(30,FW)가 K리그 득점왕 출신 데얀(33,FW, 장수 세인티)을 상대로 ‘최고의 골잡이’를 가리는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스토야노비치는 오는 22일(토) 오후 2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중국 수퍼리그 장수 세인티FC와 벌이는 연습경기에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는 최근 FC서울에서 장수 세인티FC로 이적한 데얀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최고의 ‘세르비안 스트라이커’ 간의 골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거제시에서 나란히 전훈 중인 경남과 장수 세인티FC는 이날 연습경기를 통해 시즌 개막전에 대한 막바지 리허설을 벌인다는 계획.

스토야노비치는 지난 2012~2013 시즌 세르비아 리그에서 야고비나 소속으로 30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맞서는 데얀은 2013년 19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의 위업을 이룬 설명이 필요 없는 스트라이커.

스토야노비치는 약간의 감기 기운으로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팀 훈련을 차분히 소화하며 경남에 적응 중이다.

스토야노비치는 전술훈련 시 원톱 포지션에 위치해 좌우 및 후방에서의 스루패스를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하는 훈련에 집중하며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간간히 터지는 스토야노비치의 대포알 슈팅은 개막전에서의 그의 득점포 가동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올초 경남에서 장수로 이적한 윤신영(27,DF)이 ‘친정팀’의 주포 스토야노비치의 ‘창’을 어떻게 막아낼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한 지난주 경남 유니폼을 입은 김영광(31,GK)이 데얀의 득점포를 상대로 ‘방패’를 들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경남은 3월 9일 오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성남과 개막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