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세계유산 관리 지원 근거 마련

이성용 도의원 대표발의 조례안 도의회 통과

2014-02-20     박철홍
남해안 공룡화석지, 우포늪, 김해·함안 가야고분군, 서원 및 전통산사 등 경남의 우수한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18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성용(사진·함안2)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남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등재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도지사가 우수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전문가와 지역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세계유산위원회 구성 ▲세계유산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세계유산추진단 설치 ▲둘 이상의 시·도에 걸친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시 공동세계유산추진단 및 공동세계유산위원회 설치 등이다. 현재 경남도내 유산 중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1995년)이 유일하다.

이성용 의원은 “세계유산 등재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전문적인 보존 및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돼 이번 조례안을 제안하게 됐다”며 “조례 제정의 취지가 무색해지지 않도록 향후 조례 진척 상황을 챙기고 예산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