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에 창조산업 특화단지 조성하겠다”

박완수 후보 밀양시 방문

2014-02-28     양철우
박완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밀양을 방문해 “경남 동부에 창조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 조해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밀양을 비롯한 김해·양산을 연결하는 경남 동부권 창조산업 특화단지 조성의 배경과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산업은 국민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남 동부권에 밀양의 나노산업, 김해의 IT 산업, 양산의 ICT산업을 연결하는 창조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해 서부권 개발과 차별화를 이루면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선도모델로 육성·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현재 밀양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나노산업단지가 더 큰 경제적 시너지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단일의 나노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산업간 융·복합이 이뤄지고 상용화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어 “도지사가 되면 밀양 송전탑 갈등을 4년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 후보는 “행정 책임자가 현장에 가지 않고 강 건너 불 보듯 앉아 보고만 받는 등 해결 의지가 전혀 없기 때문에 송전탑 갈등이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박 후보는 또 “도지사가 되려는 사람은 도지사가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 알아야 한다. 지역에 대한 애정도 없이 도지사를 발판으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면서 홍준표 지사를 겨냥해 비판했다.

박 전 시장은 “충분한 대화와 소통이 없어서 송전탑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면서 “갈등 해소를 위해선 먼저 반대 주민과 한전 간에 허심탄회한 대화가 우선돼야 하며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