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코스 기분좋은 우승"

<진주남강마라톤> 풀코스 남자 우승 김승환씨

2014-03-03     최창민
“저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2010년에 진주남강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우승했으니까요”

풀코스 남자우승을 차지한 김승환(43·서울에이스클럽·교사)씨는 골인지점에서부터 힘드는 기색없이 밝은 표정이었다. 이유는 진주남강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 무조건 우승이기 때문이었다. 김씨는 진주남강마라톤대회에 딱 2번 참가해 2번 우승했다.

“인연이 많은 대회여서 앞으로도 자주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김씨는 진양호코스에 대해 “전국 최고의 마라톤 코스다”고 감탄했다. 이어 “초반에는 몸이 덜 풀려 힘이 들었으나 중반부터 좋아졌고 곳곳에서 응원해준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경치가 좋고 대회준비도 꼼꼼하게 하는 것같다. 앞으로 꾸준하게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경남일보측에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김씨는 마라톤대해 “2007년 체중을 줄이려고 처음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꾸준하게 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건강관리, 자기관리에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다”고 자랑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에 5회씩 하프코스를 달렸으며 올해들어 벌써 세번째 풀코스를 완주했다”는 그는 “올해에만 14회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인 김씨는 “학생들에게도 마라톤을 많이 권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60세까지 마라톤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