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서지역 특화조림 사업 시행

10년간 적지선정…특색있는 섬 가꾸기

2014-03-06     허평세
통영시는 특색있는 다도해의 섬 산림경관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2014년 도서지역 특화조림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산림청 국비지원 사업인 조림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도내에서는 통영시가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국비 확보로 관내 570개의 유·무인 도서 중 적지 선정을 통해 도서별 특성을 살린 조림수종 식재 및 관리 등 특색있는 섬 가꾸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해인 올해는 욕지도와 사량도 일원에 동백, 후박나무 등 모두 5종 87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게 된다. 사업은 최근 내륙관광의 포화로 바다와 숲을 배경으로 하는 녹색 웰빙 문화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 사업을 통해 산재돼 있는 유·무인 도서를 가꾸고 정비해 산림이 주는 공익적 기능 증진은 물론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테마가 있는 관광자원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는 앞으로 조림사업 추진뿐 아니라 조림지 사후관리와 숲길조성, 숲가꾸기 등과 연계한 복합적인 산림사업 추진과 도서지역 환경에 적합한 산림사업 확대로 특색있는 산림경관 창출 및 탄소흡수원 확대 등 지속가능한 녹색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