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쏘울EV…실구입가 2000만원 안팎

1회 충전으로 148㎞ 주행가능…24분이면 급속충전

2014-03-12     연합뉴스
기아자동차가 4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 ‘쏘울 EV’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는 11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쏘울 EV를 선보였다.

 작년 출시한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된 쏘울 EV는 27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48㎞까지 주행할 수 있다.

 기아차는 쏘울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닛산, BMW 등 경쟁사 전기차보다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급속 충전으로는 24분, 완속 충전으로는 4시간 20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쏘울 EV에 얹은 전기모터는 최대출력 81.4kW, 최대 토크 약 285N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1.2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145㎞다.

 이 모델은 전기모터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엔진 소음이 전혀 없다. 이 때문에 주변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시속 20㎞ 이하로 주행하거나 후진할 때 엔진 소리가 나게 하는 가상엔진사운드시스템(VESS)을 적용했다.

 쏘울 EV에는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집약됐다.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 16만km로 설정해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해준다.

 배터리 노후화 우려에 대해 이 전무는 “쏘울 EV의 배터리는 30만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성능 저하 속도는 기존 내연기관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쏘울 EV의 판매 가격은 4200만원 전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최대 9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연합뉴스



기아 전기차 쏘울EV 공개
기아 전기차 쏘울EV 공개
(서울=연합뉴스) 기아자동차㈜는 1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올 4월 출시 예정인 쏘울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작년 출시한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된 쏘울 EV는 27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48㎞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으로는 24∼33분, 완속 충전으로는 4시간 20분이 걸린다. 2014.3.11 << 기아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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