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피해 막아라" 연구개발 박차

국립수과원 상시감시체계 구축 등 논의

2014-03-12     허평세
국립수산과학원은 매년 반복 발생되고 있는 대규모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조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친환경 적조구제 물질 및 장비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부산에서 적조 관련 학계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재해 R&D 포럼 적조분과’회의를 개최해 적조 발생 조기 예보를 비롯 적조 모니터링 체계 점검, 신 적조구제기술 실용화 연구 방향, 친환경 적조구제물질·장비 심의를 위한 기준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인공위성을 활용한 적조 광역 해역의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적조생물 모니터링을 이어도 외해까지 확대하는 등 적조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2주마다 수행하던 남해안 적조다발해역인 거제에서 진도간의 광역조사를 해양경찰청과 협조해 1주일 간격으로 수행하고 적조가 발생하면 매일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조 이동·확산 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적조 발생을 신속히 예보해 양식 어업인 및 지자체가 적조 피해로부터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운 친환경 적조구제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새로운 심사 기준안을 마련하고 민간에서 개발한 관련 기술이 빨리 실용화 될 수 있도록 친환경 적조구제물질·장비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3월말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정영훈 원장은 “적조와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수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강화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