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호주 개막 경기 선발출장

2014-03-17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두 번째 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23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돈 매팅리 감독은 22일 개막전에 나설 클레이튼 커쇼를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선발로 내보냈고 17일에는 류현진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팀 마지막 시범경기에 내보냈다.

 류현진을 비롯한 호주 원정에 오르는 다저스 선수들은 콜로라도전 후 곧바로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을 던지며 9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진 중 가장 안정감 있는 투구로 돈 매팅리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류현진은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2이닝 2피안타 무실점)에서 20개의 공을 던졌고, 6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투구 수 59개로 4이닝(4피안타 2실점)을 막았다.

 세 번째 등판인 오클랜드(5이닝 3피안타 1실점)와 경기에서 투구 수를 70개로 끌어올린 바 있다.

한편 16일 매팅리 감독은 “호주 원정에 외야수 칼 크로포드와 4선발 댄 하렌을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포드는 출산과 호주 개막 2연전 일정이 겹쳤고, 하렌은 미국에 남아 28일과 29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경기를 준비한다.

 매팅리 감독은 “만약을 대비해 선발 요원인 폴 마홈이 호주 원정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