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유교대학 진주서 개교…130명 입학

2014-03-17     정만석
진주에서 경남유교대학이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유교대학은 지난 15일 진주향교 사교당에서 개강 고유제와 입학식을 열고 첫 신입생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

이 대학은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가 지난해 문화재청의 ‘살아 숨 쉬는 서원·향교 활용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설됐다.

이날 ‘현대사회 유림의 역할과 인성지도’라는 주제의 특강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1학년 생원반(유학 교양반) 130명이 오는 7월 19일까지 1학기 수업을, 9월 13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2학기 수업을 들으면 내년에 2학년 진사반(유림 심화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유학의론·경전·한시·인문학·철학·의례 등 유학 전반, 성균관·향교·서원과 유적지, 국사·교수법·서화 등에 관해 배운다.

애초 모집정원이 80명이었으나 160명이 지원하면서 정원이 130명으로 늘었다.

학장인 강영규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 회장은 “유림의 평생교육과 유림지도자 양성을 위해 유교대학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0315경남유교대학입학식(1)2
진주에서 문을 연 경남유교대학이 지난 15일 진주향교 사교당에서 개강 고유제와 입학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