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극제 '연극 그 자유로운 인생의 뿌리'

도내 12개 지부 14개 극단 참가…역대 최다

2014-03-25     강민중
택시


경남 연극인들의 축제인 제32회 경상남도연극제가 ‘연극 그 자유로운 인생의 뿌리’ 라는 슬로건으로 24일 거창에서 개막했다.

내달 1일까지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에는 역대 최대행사로 도내 12개 지부 14개 극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이번 연극제는 사)한국연극협회거창지부 극단 ‘입체’의 창작 초연작 ‘오월의 석류’ 를 시작으로, 김해지부 극단 번작이, 진해지부 극단 ‘고도’, 창원지부 극단 ‘미소’, 진주지부 극단 ‘현장’, 거제지부 극단 ‘예도, 밀양지부 극단 ‘메들리’ 등이 공연된다.

이어 마산지부 극단 ‘마산’, 함안지부 극단 ‘아시랑’, 양산지부 극단 ‘양산’, 김해지부 극단 ‘이루마’, 사천지부 극단 ‘장자번덕’, 창원지부 ‘창원예술극장’, 통영지부 극단 ‘벅수골’ 등의 경남최고의 극단들이 참여한다.

이번 연극제 대상 수상팀은 오는 6월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연극제에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개막일 첫날 공연을 펼친 거창 극단 입체의 ‘오월의 석류’는 5·18을 소재로 인간의 순수성이 야만적인 탐욕에 어떻게 훼손되어 가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둘째날인 25일은 김해 극단 번작이의 ‘택시’가 무대에 오른다. 이연극은 택시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삶의 희망으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공연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