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반성초 정수분교 '종합정비사업' 선정

2014-04-01     곽동민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폐교인 이반성초등학교 정수분교장이 마을 개발을 위한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이반성면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농촌지역개발 사업인 ‘마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되자 진주시가 폐교된 이반성초 정수분교를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반성면 평촌리와 용암리 주민들의 건의로 추진된 이번 마을정비사업은 이야기길 조성, 다목적활성화센터, 생태문화공원 조성, 정수예술촌 주변 정비, 공용주차장 조성, 모곡마을 경로당 정비 등의 사업이 거론되고 있다.

31일 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정수분교는 현재 정수예술촌에서 대부해 주민체험학습장 및 예술창작실로 활용하고 있다.

정수분교장에는 염색체험, 도자기, 공예 등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환경이 갖춰져 있다.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진주시에서 내년 4~5월께 폐교 매입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수분교가 예로부터 마을주민의 정신적 기반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이번 마을 개발 사업의 중심지를 학교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수분교의 활용 계획은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났지만 앞으로도 진주시에 매각하기 전까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