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민들레

2014-04-02     경남일보

민들레(포공영·蒲公英)

국화과에 속하는 민들레는 다년생 초본으로 키 높이가 10~30cm 정도이고 줄기나 잎이 상처가 나면 유즙(乳汁)이 나온다. 잎은 원줄기 없이 뿌리에서 올라온 엽신이 피침상 선형(線形)이고 깊게 갈라지며 잎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얕게 갈라지거나 새 날개 깃 모양으로 째어졌다. 꽃은 4~5월에 황색으로 피고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6~7월에 결실한다.

민들레는 잎을 쌈이나 나물 및 국물 등으로 식용하고 뿌리를 포함한 전초(全草)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을 포공영(蒲公英)이라 한다. 포공영은 맛이 쓰고 달고 약성은 찬 성질로 독성이 없는 생약이며 이담(利膽)작용과 항암 및 세균에 대한 살균작용이 있고 청열 해독 이뇨 소염 소화 감기 임파선염 위염 기관지염 간염 담낭염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민들레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민들레(포공영·蒲公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