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前정무부지사, 창원시장 출마 선언

2014-04-04     이은수
허성무 출마회견

허성무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위원장(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이 3일 창원시청 앞에서 창원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성무(51)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위원장이 3일 창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창원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간 끊임없이 제기된 마·창·진 분리 논쟁, 이를 무마하기 위한 시청사·야구장 입지 논쟁, 광역시 갈등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지만 근본적인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보다 갈등을 또 다른 갈등으로 봉합하려는 새누리당식 구태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특히 그는 “마·창·진 통합은 작대기만 꽂아도 창원시장에 당선된다는 새누리당의 오만과 독선에서 빚어진 것이다. 광역시 논쟁은 시민 동의 없이 무리하게 통합을 추진하다 보니 지역민들의 불만을 잠재위기 위한 당근책일 뿐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새누리당의 낡고 부패한 정치를 바꾸는 것만이 창원의 미래를 살리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허 위원장은 “청와대, 경남도청에서 근무한 행정경험과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청렴함 등을 바탕으로 통합 창원시의 갈등을 해결하겠다”며 적임자를 자처했다.

그는 이어 “기업하기만 좋은 도시가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도시, 자영업자들이 신명 나는 도시, 모든 시민이 안전을 걱정하지 않는 도시, 대동맥뿐만 아니라 모세혈관까지 튼튼한 시민 만족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