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교육청, 관내 초등학생 수영교실 운영

2014-04-07     이웅재
 

사천의 초등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수영을 가르쳐라’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사천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사천시실내수영장과 와룡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관내 18개 전 초등학교 3학년 990명을 대상으로 주 4일간 하루 2시간씩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 사천의 특성을 살리는 개인 맞춤형 수영교실을 운영해 명품사천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수영장 이용에 따른 에티켓 등 예절교육을 실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 등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소양교육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에게는 믿음을 주고, 아동에게는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수영교실을 통해 자아성취 및 생명존중 정신을 함양하고, 운동하는 학교 활성화를 통한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분위기 조성, 평생체육의 기틀 마련, 수영과 구급처치 교육으로 안전대비 능력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천교육지원청 김언근 장학사는 “한순간 방심이 인명사고로 연결되는 수영장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수영학습은 개인차가 극명히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응 학생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하고, 소극적인 학생은 지속적인 관심으로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