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 개발평가연구원 설립”

새정치민주 창원시장 후보

2014-04-09     이은수
허성무 새정치민주연합경남도당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위원장).

허성무(51·사진) 창원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8일 ‘창원시 개발평가연구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8만 창원시에는 공공정책의 정확성과 효과의 검증을 위해 정책의 수립권자이자 집행자인 창원시장과 견제자인 시의회에 전문적이고 객관적이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독립적인 기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연구원은 기존에 환경, 교통, 경제성 평가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고용영향평가, 성 평등, SR(사회적 책임), 갈등영향평가, 셉티드(CPTED)와 유니버셜디자인 사업 등에 대한 연구 및 평가도 병행하게 될 것이다”며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대형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예산낭비를 막아 재정건전성을 높일 것이며, 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해 시의회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이어 “창원시 집행부와 의회는 두개의 수레바퀴와 같다. 단체장을 제대로 견제하고 활발한 시정토론이 이뤄질 때 창원시가 발전할 수 있다. 연구원이 국회예산정책처와 입법조사처와 같이 의회의 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며 “연구원장은 공모를 통해 시의회의 인사검증을 거쳐 임명하고, 이사진은 시장과 시의회가 추천하도록 해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이 되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내실화, 마창대교 MRG재협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