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감자(양우·洋芋)

2014-04-16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감자(양우·洋芋)



감자(양우·洋芋)

가지과에 속하는 감자는 일년생초본으로 일명 ‘마령서(馬鈴薯)’라고 하며 키는 60~100cm로 자란다. 뿌리는 타원형의 뿌리줄기인 괴경(塊莖)과 잔뿌리가 있고 잎은 새 날개깃 모양의 복엽에 서로 어긋나 있으며 작은 잎은 난형 또는 타원상 난형으로 잎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엷은 자주색으로 피고 열매는 6~7월에 결실한다.

감자는 뿌리의 괴경을 식용 약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생약명을 양우(洋芋)라고 한다. 양우는 맛이 달고 약성이 평범하며 무독하지만 싹이 날 때 소라닌 독성이 많아 싹을 제거한다.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염 및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고 가려움증 화상 이하선염(耳下腺炎)을 치료한다. 특히 생감자는 체질개선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인기가 있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