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재심요청 묵살…무소속 출마할 것”

무소속 함안군수 예비후보

2014-04-17     여선동
김용철 함안군수 후보가 16일 오후 2시 가야읍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제기한 이의신청을 만장일치로 받아들이고,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다. 그러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아무런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그 어떤 합리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도당의 재심 요청을 묵살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예비후보 등록이 개시되기 전에 저를 비롯한 네 명의 군수 후보자들을 불러 공정한 경선을 약속해 놓고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저를 경선에서 배제하려고 분주히 움직였고,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자 회의장에 들어와 김용철이 해당행위를 했다면서 경선 배제를 요구하며 언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조현용 의원에게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한 내용 전부 ▲해당행위를 입증할 구체적인 근거 ▲중앙당에 경선 배제를 요청한 서류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중앙당과 도당 그리고 새누리당 함안군수 예비후보들과 통화한 내역 ▲15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개회 직전, 홍문종 사무총장 겸 공천관리위원장을 면담한 사실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김용철 후보 기자회견
김용철 함안군수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