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황매화(체당화)

2014-04-23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황매화(체당화)



황매화(체당화)

장미과에 속하는 황매화는 낙엽 관목으로 키 크기는 1.5~2m 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땅 쪽에서 오목하게 올라온다. 잎은 타원상 난형 또는 긴 난원형에 서로 어긋나고 잎 끝은 날카로우며 밑 부분은 얕은 심장형에 잎 가장자리는 2중 톱니 혹은 얕게 갈라졌다. 꽃은 옆 가지의 끝에 달려 4~5월에 황색 꽃이 피고 열매는 흑갈색으로 9~10월에 결실한다.

황매화는 관상용 약용으로 중부 이남에 분포하고 집 울타리 및 정원에 재식(栽植)하며 꽃과 가지 및 잎을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을 체당화라고 한다. 체당화는 맛이 떫고 약성은 평범하며 무독(無毒)한 생약으로 진해 거담 거풍(祛風) 지혈의 효능이 있고 소화불량 기침 가래 수종(水腫) 류머티즘통 창독(瘡毒) 심마진(尋痲疹)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