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정비로 시가지 명성 찾는다”

양산시, 세신상가∼덕계사거리 483개 정비

2014-04-24     손인준
양산시는 도시경관 및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덕계시가지에 대한 간판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안전행정부가 추진한 ‘2014년 간판개선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500만원을 비롯 시비 3억 6000만원 등 총 사업비 5억 6500만원을 투입해 웅상지역 관문에 해당하는 세신상가∼덕계사거리까지 길이 710m, 226개 업소, 483개의 간판을 올해 중 정비한다.

시는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주도형 간판개선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간판개선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근 첫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태환위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돼 시 담당부서로부터 간판개선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 덕계시가지는 양산의 부도심기능을 담당하는 웅상생활권 진입구간이면서 지역 내 중심가로 그동안 업소들이 경쟁적으로 설치한 간판이 무질서하게 난립돼 원도심의 낙후와 도시 가로경관을 저해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태환 추진위원장은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침체 된 덕계시가지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진위원과 주민들이 협력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고 “앞으로 점포주들로부터 간판개선사업신청서 접수, 타지역 간판개선 우수지역 견학, 광고물 등 정비시범구역 지정고시, 간판정비 등 제반절차를 추진키로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무질서하고 지나치게 큰 사이즈의 간판을 정비해 원도심의 경제활성화와 더불어 거리에 유쾌함과 즐거움을 불어넣어 옛 번화가의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