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더블헤더, 류현진 등판 영향 미칠까

30일 경기 우천 연기로 변수 생겨

2014-05-01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30일(이하 한국시간)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됨에 따라 류현진이 등판 일정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이날 경기가 5월 2일 미네소타 홈구장인 타겟필드에서 더블헤더로 열리게 됨에 따라 이날 선발이던 잭 그레인키는 1일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하기로 조정됐다.

 5월 1일과 2일 등판할 예정이던 댄 해런과 조시 베켓이 2일 더블헤더에 순서대로 등판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일부터 15일까지 쉬는 날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다저스로서는 선발 운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골머리를 앓게 됐다.

 로테이션의 변화가 없다면 다저스는 5일 경기에 새로운 선발을 쓰거나 1일 선발로 나서는 그레인키를 3일만 쉬게 한 후 등판시켜야 한다.

 다저스는 스티븐 파이프나 맷 매길 등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발 자원을 더블헤더 때만 잠시 불러 임시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니애나폴리스에는 여전히 70% 이상의 우천 확률이 남아 있어 파이프와 매길을 불러들일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등판한 류현진은 예정대로라면 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3연전 두번째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한 번 더 연기되거나 연기되지 않더라도 마이너리그 선발 자원이 합류한다면 5일 말린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또 부상에서 회복 중인 클레이튼 커쇼가 5월 1일 마이너리그에서 두 번째 재활등판에 나선 뒤 다음 주 초부터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커쇼는 일정상 5월 6일부터 시작되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커쇼가 합류한다면 다저스는 현재 류현진-그레인키-해런-베켓-마홈 로테이션에서 베켓 혹은 마홈을 제외하고 커쇼를 넣을 것으로 보인다.



Rockies Dodgers Baseball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Ryu Hyun-Jin, of South Korea, throws to the plate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olorado Rockies, Sunday, April 27, 2014,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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