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

2014-05-14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텍사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 그 뒤로 추신수를 응원하는 판넬을 흔드는 팬들이 보인다./연합뉴스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를 치고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전날 0.333(116타수 38안타)에서 0.328로 깎였다. 출루율도 0.465에서 0.456으로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처진 텍사스는 4-0으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0승(19패) 고지를 밟았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가 5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어 7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추신수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결국 안타를 뽑았다. 피콕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으로 낮게 들어온 시속 94마일(약 151㎞)의 빠른 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땅볼 때 2루로 나아갔다가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중월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시즌 20번째 득점이 이날 결승 득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