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고교 무상교육 연차적 지원”

김경수 도지사 후보 고성 방문

2014-05-15     박철홍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지사 후보가 14일 고성지역 학부모들과의 만남에서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고등학교 진학률은 99.7%로 사실상 모든 학생이 고등학교를 다니지만 수업료는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며 “OECD 34개 회원국 중·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고교 무상교육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연차별 실시계획도 세우지 않고 있다”면서 “박근혜정부가 지키지 않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경남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내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2017년에는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며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실시된다면 9만 7000여명의 경남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15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도지사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을 마친 후에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전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