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갑중, 진주시장 포기…시의원 출마

“마지막 봉사 할 것”

2014-05-15     정희성
진주시장 선거에 출마 예정이었던 강갑중(사진·무소속)후보가 돌연 진주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강갑중 전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신념과 철학이 없는 사람이 시장에 출마를 해 기존의 표를 깨는 행위는 잘못된 일”이라며 “이런 정치적 무질서에 허탈감을 느낀다. 이렇게 된다면 특정 후보의 당선에 들러리를 서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정치형태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정치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시민들에게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능력을 사장시키기 보다는 백의종군한다는 뜻에서 자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진주시 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걸 내려 놓겠다. 진실로 시민을 위해서 진주시의 앞날을 위해 어떠한 길도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갑중 전 의원은 주소지가 있는 진주시의원 선거 바선거구(하대, 상대)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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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중(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