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새누리 경선 후보 불출마해야”

무소속 하동군수 후보

2014-05-16     여명식
양현석(62) 하동군수 무소속 후보가 15일 오후 2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한편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일어난 부정과 혼탁을 개탄했다.

이날 양현석 후보는 “전국 제일의 청정지역인 하동이 전국에서 가장 혼탁한 지역으로 변했다”며 “공천이 박탈된 후보가 출마하고,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도 출마하고, 경선에서 사퇴한 후보도 출마해 원칙과 상식이 무너졌다”고 꾸짖으며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했던 군수 후보들은 즉각 불출마, 사퇴만이 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현석은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군수가 되겠으며, 군민과 함께라면 하동을 특권과 반칙으로부터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부정한 세력과 고리를 끊고 오직 군민을 위해 원칙이 바로 서는 강한 하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며 조용한 선거를 치르고, 또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고 건전한 정책대결을 펼치겠다”며 “하동의 당당한 100년을 위해 반듯한 주춧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양현석 하동군수 무소속 후보.
양현석 하동군수 무소속 후보가 15일 기자회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