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택렬 화백 작품을 만난다

‘특별展’ 21일부터 창원상의 챔버갤러리

2014-05-19     황용인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창원상의 1층 챔버갤러리에서 26번째 초대전으로 故유택렬 화백의 특별展을 연다.

유택렬 화백(1924-1999)은 대표적인 우리 지역의 예술가로 경남 지역뿐 아니라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한 부분을 차지할 만큼 예술적 가치가 높은 인물이다.

유 화백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토속신앙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부적, 단청, 떡살, 민화 등에서 발견한 색감을 바탕으로 특유의 색채 감각을 화폭에 담았다.

월남(越南) 작가로서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향수, 근원적 삶에의 회귀 등을 ‘부적(符籍)’ 시리즈로 표현하며 독자적인 예술성을 발휘한 그의 예술은 자신의 삶에 대한 총체적 산물이다.

한편 이번 챔버갤러리 유택렬 특별전 오프닝에는 미술평론가인 김미윤 씨의 작품 소개와 해설로 유 화백의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유 화백이 살아생전 즐겨듣던 베토벤의 월광을 그의 딸인 유경아 씨의 피아노 연주로 함께 하는 이번 전시는 과거 유 화백과 그의 작품을 사랑한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고 유택렬 화백의 자화상
고 유택렬 화백의 자화상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