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日 미쓰이조선에 플랜트 공급계약

2014-05-19     황용인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은 18일 일본 최대의 중공업기업 중 하나인 미쓰이조선(Mitsui Engineering & Shipbuilding, MES)과 69억 5000만원 규모의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플랜트기기(반응기(Reactor), 용기(Vessel) 등)는 싱가포르 남서부의 주롱섬(Jurong Island) 석유화학단지 내 건설하는 석유화학제품 생산플랜트 건설공사(Aurora EOS Project)에 주요 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의 엑슨모빌(ExxonMobil)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타이어 재료인 부틸고무(Butyl Rubber)와 점·접착성을 부여하는 산업용 기초소재인 수소첨가 석유수지(Hydrogenated Hydrocarbon Resin) 등을 생산하게 된다.

세원셀론텍 영업부문 김평호 상무는 이번 공급계약과 관련해 “미쓰이조선, 엑슨모빌 등 글로벌 기업과 오랜 기간 구축해온 협력관계의 핵심열쇠는 바로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고 신뢰하는 세원셀론텍의 기술경쟁력”이라며 “현재 세원셀론텍은 특수 고부가가치 제품에 특화된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협력제안을 받고 있으며, 그 중 몇 곳과 최종 검토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 기술 브랜드와의 제휴로 수주 증대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발전플랜트시장을 비롯한 블루오션을 보다 효율적·효과적으로 개척,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미쓰이조선과 세원셀론텍은 1977년 세원셀론텍의 전신인 미원중기가 미쓰이조선과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이래 한국의 중화학공업 입국을 견인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