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새모래덩굴(호리방기·呼里防己)

2014-05-21     경남일보

새모래덩굴(호리방기·呼里防己)

방기과에 속하는 새모래덩굴은 낙엽활엽의 덩굴성 목본으로 일명 ‘만주방기’라고도 한다. 덩굴의 길이는 1~3m 정도로 뿌리의 근경은 길고 약간 굵은 편이며 황갈색이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다각형에 서로 어긋나 있으며 밑 부분은 심장형이고 잎 끝이 뾰족하다. 꽃은 암수 한그루로 5~6월에 담황색으로 피고 열매는 둥글고 9~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새모래덩굴은 관상용 공업용 약용에 이용되며 근경(根莖)은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생약명을 호리방기(呼里防己)라고 한다. 맛이 쓰고 맵고 약성은 찬 성질에 독성은 없는 생약으로 이뇨 수종(水腫) 부종 각기 이질 장염 거풍(祛風) 청열 편도선염 후두염 류머티즘에 의한 통증 마비 등을 치료한다. 한편 덩굴은 진통 소염 요통(腰痛)의 치료에 사용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새모래덩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새모래덩굴(호리방기·呼里防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