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가 말다툼하다 집주인 살해

2014-05-21     정원경
말다툼 끝에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세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4시께 진주시 장대동에서 세들어 살던 A(53)씨가 집주인 B(67·여)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옆방에 살던 다른 세입자 C씨를 폭행하자 이를 따지기 위해 찾아온 B씨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집앞에서 B씨와 다투던 중 분을 참지 못하고 부엌에 있는 흉기를 가져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지만 B씨는 과다출혈로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B씨의 시신은 경상대학교 병원에 안치돼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