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초록열매’ 하동 햇매실 나왔다

2014-05-22     여명식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건강한 초록열매’ 하동매실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21일 하동군과 농협 하동군연합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매실 주산지인 하동읍·악양·적량·횡천면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19일 지리산청학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올 들어 첫 수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21일에는 하동농협 만지농산물집하장과 악양·적량농협 경제사업장에서 각각 매실 수매에 들어가는 등 관내 대부분 지역에서 수매를 하고 있다.

올해 매실 수매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당 왕특대 4900원, 특대 3800원, 대 2600원 등으로 형성됐으며, 상품성 유지와 품질저하 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상자로 출하된다.

국내 매실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올해 하동읍을 비롯해 악양·적량·횡천면 일원의 1665농가가 463㏊에서 연간 5051t의 매실을 생산해 약 120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하동매실은 성장기 등에 기후조건이 알맞고 냉해 등의 풍수해가 없어 씨알이 튼실하고 빛깔이 좋을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직년부다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일교차가 큰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되는 하동매실은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하동매실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가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12년.2013년 2년 연속 국내 최고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매실은 예로부터 천연건강식품으로 우리 선조들은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매실에 대한 많은 연구로 식중독 예방, 피로회복, 체질개선, 간장보호, 간 기능 향상은 물론 해독작용 및 소화불량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실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비타민, 각종 무기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좋아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동 햇매실 출하.
건강한 초록열매 하동매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